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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매크로 사건을 둘러보자
검은사막을 하는 한 스트리머.
그가 일어나다가 이어폰이 떨어져서 키보드 매크로 버튼이 눌린다.
몇 초 동안 캐릭터가 허공에 검질을 하면서 매크로 쓰는 중이라고 티 낸다.
이에 시청자들이 스트리머가 매크로를 쓰는데 왜 차단을 안 하냐고 하며 특혜냐고 하면서 난리가 난다.
검은사막은 이미 작년 7월부터 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는 상태라서 검은사막 이용자는 이 기회에 게시판에 각종 불만을 토로한다.
운영진은 서둘러 해당 스트리머를 15일 정지 처분한다.
또한 매크로인지 아닌지 해명할 기회를 준다.
운영진 왈.
내부에서 로그 검출을 했을 때 문제가 없었지만 동영상을 보니 매크로 같다.
해당 스트리머는 직접 소명해라.
이런 식으로 정지시키고 해당 스트리머는 소명 기간이 지나서 결국 영구 정지 처리가 된다.
저런 사건 이후 여태껏 매크로 막으라고 뭐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다가 해당 사건으로 인해 불타니깐 이제야 조치를 취한다고 열받은 다른 스트리머가 등판한다.
해당 스트리머는 고객센터에 커뮤니티가 불타는 것을 보고 그제야 제재를 한 것 아니냐? 그동안 직무유기를 한 게 아니냐고 질문한다.
이에 검은사막 고객센터 답변은 우린 내부 자료를 통해 정지를 먹인 것이지 외부 자료는 증거로 쓰지 않는다.
'문의로 제보해 주신 스크린샷을 확인해 봤다. 검은사막 게임 속의 대화 내용이 아닌 경우 검은사막 계정 정보, 매칭, 당시 상황에 대한 확인이 쉽지 않아서 조치를 위한 근거 자료로 쓰이지 않는다. 실제 타 사이트, 메신저 등의 스크린샷과 동영상이 함께 신고돼도 조치하지 않는다.'
이에 스트리머는 열받아서 매크로 키보드를 사고 정지당한 스트리머랑 똑같이 이어폰을 떨어뜨리며 매크로를 작동시킨다.
또한 캐릭터가 허공에 검질을 하는 장면을 방송 화면 송출한다.
이에 검은사막 측은 곧바로 정지시킨다.
해당 스트리머는 매크로 쓴 적이 없는데 왜 영구 정지를 시켰냐고 질문한다.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매크로를 쓴 적이 없는데 빨리 풀어주세요. 억울하네요. 제가 언제 썼나요? 제발 알려주세요. 진짜 쓴 적이 없는데 도대체 언제 썼다는 거죠?"
결국 22일이 지나도 소명하지 못해서 영구 정지 처분했다.
실제로는 해당 스트리머가 이어폰을 흘려서 매크로를 쓴 척한 것이었다.
방송 카메라 사각지대를 벗어나 키보드를 누르며 캐릭터를 작동시켰다.
결론적으로 매크로 쓴 적 없다.
해당 자료 화면은 스트리머가 영구 정지를 당한 후 동영상이 올라갔다.
검은사막 측이 내부 로그로만 영구 정지를 시킨다는 답변은 거짓으로 판명됐다.
네티즌 반응
- 이 형 진짜 레전드다.
- 키보드 매크로 기능 눌린 척하면서 안 보이는 곳에서 수동 조작했네. 정말 똑똑하다. 결국 기술적 확인 0% 운영자 마음대로 100% 영구 정지였네.
- 이건 일 크게 나야 하는 것 아닌가? 이 정도로 무능력해? 진짜 이건 무슨 조치를 취해야겠다.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 배돈 대단하십니다. 바람도 보내시더니 이제 검은사막도 보내 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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